Get Mystery Box with random crypto!

[책소개]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사회성격 논쟁 정세는 역 | 사회운동포커스

[책소개]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사회성격 논쟁

정세는 역사의 한 국면이다. 따라서 이전 서평에서 살펴본 “한국사회의 객관적 성격과 주체적 성격에 대한 설명”과 정세는 세 가지 측면에서 연결해 볼 수 있다. 첫째, 문재인 정부는 한국사회의 객관적 성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. 문재인 정부와 제대로 대별되지 못하는 사회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. 둘째, ‘한국의 불행’, 즉 한국현대지식인의 자유주의 혹은 마르크스주의가 취약해, 문재인 정부 386세대의 인민주의가 개혁, 자유, 진보를 참칭하고 있다. 셋째, 문재인 정부와 인민주의를 비판하고, 대안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조선망국, 한국전쟁에 이어 또 다른 망국적 비극을 초래할 것이다. 이번 서평은 이런 관점에서 윤소영 선생의 비판을 정리해본다.

윤소영 선생은 “육경은 내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도통을 잇도록 다그치지만, 칠 척의 육신은 다만 천명에 따라 살다가 죽기를 바랄 뿐이네”라는 왕부지의 대련과 아도르노의 ‘병 속에 쓴 편지’ 등을 언급하며 마르크스주의 지식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준다. 마르크스주의의 부활을 상징했던 한국사회성격 논쟁의 성과를 소실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『세미나』의 연구와 비판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. 연구자이건 활동가이건 마르크스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.

http://www.pssp.org/bbs/view.php?board=j2019&category1=7&nid=808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