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-11-11 07:32:36
[기사 공유] "스텔라데이지호 검사원 2심도 무죄라니" 실종자 가족 울분 전문 보기 http://omn.kr/1vyop
항소심 재판부(부산고등법원)는 10일,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 검사를 담당한 한국선급 검사원 A씨에 대한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무죄를 선고했다. 스텔라데이지호는 선체 검사를 마친 지 수개월 만인 2017년 3월, 중국으로 운항하다가 원인도 모른 채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다. 이 사고로 22명이 실종됐다.
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허영주 공동대표는 "유일한 검사대행 업무 기관에서 검사한 배가 침몰해도 무죄 선고가 나오는 것을 보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더 명확해졌다. 정부의 무책임으로 한국선급은 모든 구멍을 빠져나가고 있다. 이러면 제2의 스텔라데이지호, 세월호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나. 세월호 가족들은 8년째, 우리는 5년째 싸우고 있다. 좀 더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생명과 안전을 더 정비해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. 비록 참담한 결과가 나왔지만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.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자체는 아직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."
세월호 참사로 딸 예은을 잃은 유경근이 팟캐스트 녹음 스튜디오에 앉았다. 세월호 참사 전후로 존재했던 수많은 사회적 참사, 그 유족들과 만나기 위해서였다. 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故 한상임 님 어머니 황명애, 99년 씨랜드 화재참사 故 고가현, 나현 님 아버지 고석, 87년 故 이한열 님 어머니 배은심. 유족들은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'이후의 삶'을 들려준다. 유경근은 예은 없는 세월을 사는 법을 알아간다. (2021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상영작)
대화의시간 이야기 손님 : 장민경 감독, 유경근(예은 아빠) 진행 :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/ 4.16연대 운영위원
희생자를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자리였던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이 미래 세대에도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세월호참사 기억공간 이전 설치 현황 및 이후 계획 안내
▷10월 19일(화) 문화재청 심의위원회 승인 ▷11월 1일(월) 서울시의회 기억공간 관련 결의안 통과 ▷11월 2일(화) 서울시의회 기억공간이 설치될 장소의 바닥 공사 ▷11월 3일(수)~5일(목) 기억공간 틀 운반 및 설치 ▷11월 둘째주 이후(추후공지) 기억물품 이전